22일 샌프란시스코·베이 지역 한인회관서 개최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미국 샌프란시스코·베이 지역 한인회(회장 김한일)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오는 22일(현지시간)부터 독립운동을 다룬 한국 영화를 연속 상영한다고 13일 밝혔다. 한인회 관계자는 "독립운동가와 민족의 영웅, 조국을 위해 헌신한 선조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6편을 매월 1편씩 특별 상영한다"며 "영화를 통해 후세들에게 한민족이라는 동질감과 정체성을 심어주는 기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샌프란시스코·베이 지역 한인회관에서 상영되는 영화는 '1947 보스톤'이다. 광복 이후 최초로 1947년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서윤복과 그의 코치이자 전설적 마라토너 손기정의 이야기를 그렸다. 이후 8월까지 '말모이', '항거:유관순 이야기', '암살', '봉오동 전투', '동주' 등의 영화 상영이 이어진다. 한인회는 22일 영화 상영회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장인환·전명운 의사 의거 117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두 의사는 1908년 대한제국의 외교고문이던 친일 외교관 더럼 화이트 스티븐스를 샌프란시스코 페리 빌딩 앞에서 사살했다. 김한일 회장은 "매년 두 의사의 의거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고 있다"며 "나라를 구하기 위해 떨쳐 일어선 두 의사의 의거를 기념하며 모든 한인이 조국애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03-13 09:31이재강·이기헌 공동수석부의장 등 원내 10명…심상만 원외부의장 등 선임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 재외동포정책 담당기구인 세계한인민주회의(의장 이재명 대표)는 원내·원외 의장단 등을 임명하면서 진용을 갖췄다고 12일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 10일 국회 본청 원내 대표회의실에서 지난해 임명된 이재강·이기헌 공동수석부의장과 지난달 28일 선임된 박희승·이광희·허성무·문대림·문금주·권향엽·김현정·김성회·박민규·김용만 의원 등 10명의 원내 부의장단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했다. 세계한인민주회의는 전 세계 한인의 정치 참여 확대와 민주당과 재외동포 사회 간 연결을 강화하기 위해 2010년에 설립됐다. 이재강 수석부의장은 "해외에 240만명의 재외국민 유권자가 있는데 이들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고, 이기헌 수석부의장은 "재외동포들의 권리 신장을 위해 원내·원외 부의장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책임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원외부의장에는 전 재인도한인회총연합회장 출신으로 세계한인회총연합회 초대 회장을 지낸 심상만 부의장을 비롯해 국내외 인사 21명이 임명됐다. 심상만 부의장은 "한국 국적을 소지한 재외동포의 국내 총선과 대선에서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정치권에서 더 신경을 쓸 것"이라며 "우편 투표 도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이번 임명장 수여식을 계기로 재외동포 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다가올 정치적 변화 속에서 재외국민의 목소리를 더욱 적극적으로 반영하자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03-12 17:18▲ 송염전씨 별세, 송화균·화룡·종희·녹옥 씨 부친상, 박기출(세계한인무역협회 명예회장·18∼19대 회장)씨 장인상 = 10일, 중앙보훈병원장례식장 3층 6호실, 발인 12일 07시. ☎ 010-9416-3825 (서울=연합뉴스)
03-11 17:25인권·평등·정의 구현 앞장…20세기를 빛낸 언론인으로도 선정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미주 한인 최초의 주류 언론 기자로 활약하며 억울한 살인죄 누명을 쓰고 사형을 기다리던 이철수 씨의 무죄를 끌어냈던 대기자 이경원 씨가 지난 9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6세. 11일 미주 한인언론과 이경원리더십센터(소장 김도형) 등에 따르면 일제강점기 독립유공자인 이형순 지사의 아들인 고인은 1928년 개성에서 태어났다. 이 대기자는 고려대 영문학과 졸업 후 1950년 미국으로 건너가 웨스트버지니아대에서 저널리즘을 전공한 뒤 1955년 일리노이대에서 언론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아직 미국에서 인종차별이 심했던 1956년 아시아계 이민자 최초로 주류 일간지인 테네시주 킹스포트 타임앤뉴스에 기자로 입사했다. 이후 찰스톤 가젯지로 자리를 옮긴 후 애팔래치아 광부들이 겪는 진폐증 문제를 비롯해 빈곤과 민권 운동 등을 주로 취재했다. 1970년 새크라멘토 유니언 신문으로 이직 후 1973년 샌프란시스코 차이나타운에서 발생한 갱단 살인 사건에 휘말려 복역하던 이철수 씨의 억울한 사연을 100여 건 보도해 무죄를 끌어내기도 했다. 당시 만 18세 청년이던 이철수는 재판에서 아시아계의 외모를 잘 구별하지 못하는 백인 목격자의 증언도 더해져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을 접한 고인이 끈질긴 취재로 억울한 사연을 폭로하면서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 공동체에서 구명 운동이 들불처럼 번졌고, 이철수는 10년의 옥살이 끝에 풀려났다. 이 사연은 할리우드 영화 '트루 빌리버'에서도 묘사됐고, 구명운동을 다룬 다큐멘터리 '프리 이철수(Free Cholsoo)'로도 제작됐다. '프리 이철수'는 2003년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상인 에미상을 받기도 했다. 고인은 1979년에는 로스앤젤레스(LA)에서 한인들의 목소리를 주류사회에도 전달하기 위해 최초 한인 영자신문인 코리아타운(KoreaTown Weekly)도 발간했
03-11 17:15변철환 차장, 이재호 구청장과 면담서 교육환경 개선 논의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재외동포청(청장 이상덕)은 인천광역시 연수구청(구청장 이재호)과 국내 귀환동포 지원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변철환 재외동포청 차장은 지난 7일 연수구청에서 이재호 구청장을 만나 국내 귀환동포 지원 효과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연수구 연수1동에 있는 함박마을에는 러시아를 비롯한 중앙아시아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에서 귀환한 고려인 6천5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함박마을은 경기도 안산시 땟골마을과 광주광역시 광산구 고려인마을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고려인 동포가 사는 곳이다. 동포청은 증가하는 국내 귀환 동포들의 빠른 국내 적응과 상생을 돕고, 나아가 이들이 인구절벽에 직면한 한국 사회의 동력으로 성장하도록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펼치고 있다. 변철환 차장은 "연수구청이 함박마을에 상생교류소, 다가치 배움터 등을 설립해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전개하는 만큼 상호 협력을 확대하기를 바란다"면서 "동포청은 한국 사회의 미래 자원으로 자라날 청소년의 교육환경 개선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호 구청장은 "고려인의 증가 속도가 전국에서 제일 빠른 곳이 함박마을인 만큼 건강한 사회통합을 위해 구 차원에서는 복지시설 건립, 내외국인 사회통합 서포터즈 위촉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고려인 사회가 한발짝 더 다가올 수 있도록 동포청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03-10 16:06(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재외동포청 산하기관인 재외동포협력센터(센터장 김영근)는 동포사회와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할 글로벌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2025 재외동포 초청장학생'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모국 대학으로 유학하려는 재외동포 차세대 대학(원)생이 대상으로, 선발 규모는 80명이다. 외국 국적 또는 거주국의 영주권을 보유한 재외동포, 입양 동포 및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한 자로써 초·중·고등학교 전 교육과정을 해외에서 이수했거나 이수 예정자로 올해 9월 학기 또는 내년 3월 학기 대학 입학 예정자가 대상이다. 석사과정은 학사 학위를, 박사과정은 석사과정 학위를 갖춰야 한다. 협력센터는 올해에만 3월 학기 입학자도 신청이 가능하게 했다. "동포사회와 모국 발전에 기여할 글로벌 인재 양성해요" 장학생이 되면 지난해 대비 16% 인상된 연간 생활지원금 1천320만원을 비롯해 최초 입·귀국 항공료, 논문 인쇄비, 보험료 등을 지급하며, 한국어 능력이 부족한 학생에게는 진학 전 한국어 연수 과정도 지원한다. 또 역대 장학생 선후배들과의 교류와 대한민국 역사·문화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지원 희망자는 내달 7일까지 코리안넷(www.korean.net)에서 지원 신청 후 관련 서류를 거주지 관할 재외공관에 제출해야 한다. 최종 선발자는 6월 중 재외공관과 코리안넷을 통해서 공지한다. 센터는 1997년부터 장학생을 선발해 지난해까지 1천860명을 선발했다. 올해는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해 이공계 분야 전공자를 집중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는 협력센터 장학사업 담당자 메일([email protected])로 하면 된다. [email protected]
03-10 15:42(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종이문화재단·세계종이접기연합(이사장 노영혜)은 K-종이접기의 새 한류 창조와 세계화를 위해 도쿄샘물학교(교장 전정선)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도쿄샘물학교는 일본에 거주하는 재일조선족 차세대를 육성하는 대표 주말학교로 카메이도, 가나마치, 우키마, 닛포리 등에 분교를 두고 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 재일동포 차세대 정체성 함양 프로그램 공동개발·운영 ▲ K-종이접기·종이 문화 분야별 자격증 과정 및 작품 공모대회 추진 ▲ 종이문화교육원·지부 설립 협력 등을 함께하기로 했다. 서울 중구 장충동 소재 종이나라박물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서명환 재일본한글학교관동협의회장, 김봉섭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 박인기 경인교대 명예교수, 송성분 캐나다 써리한국학교장, 한창환 지구학당 대표, 지영헌 종이문화재단 교육전문위원 등이 함께했다. 노영혜 이사장은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재일 차세대에 K-종이접기를 전하는 일은 향후 양국 가교 역할을 하게 될 인재를 육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반겼고, 전정선 교장은 "재일 차세대의 정체성 함양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03-07 16:31(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일본에서 재일동포 차세대의 학업을 장려해 인재를 육성해 온 조선장학회가 2025년도 장학생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한국적·조선적(朝鮮籍·한국 국적을 취득하지 않고 무국적으로 남은 재일동포를 가리킴)·유학생 등이다.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고등학생은 연간 12만엔(118만원), 대학생은 연 30만엔(294만원), 석사과정은 연 48만엔(470만원), 박사과정은 연 84만엔(823만원)을 받게 되며 연장도 가능하다. 내달 10일부터 5월 12일 사이에 모집하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www.korean-s-f.or.jp)를 참조하면 된다. 연장 신청은 내달 4∼25일 사이에 가능하다. 조선장학회는 1900년 도쿄의 한국공사관에서 일본으로 건너온 국비·시비의 조선인 유학생을 지원하면서 결성됐다. 재일 동포들이 자주적으로 운영해 온 단체로 1943년 공익재단으로 일본 정부에 등록됐고, 지금까지 대학생 3만5천명, 고교생 5만명에게 161억엔(1천577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장학생 등을 대상으로 강연회, 국어 강좌, 우리말 발표회 등을 열고 있으며, 대학원생에게는 공모전을 겸한 학술연구 발표회도 열어주고 있다. [email protected]
03-07 13:17450개 기업 부스 마감…"한미 동맹 강화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재외동포청(청장 이상덕)은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한 달여 앞두고 대회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5일 밝혔다. 동포청은 지난 4일 서울 마포구 중소기업중앙회 DMC타워에서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회장 이경철) 등과 대회 상황 점검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는 주요 운영계획을 공유했고, 핵심 프로그램인 기업전시회의 450여개 부스가 조기 마감된 만큼 수출 상담 등이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기로 했다. 또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대회가 한미 동맹 강화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국내 주요 인사들과 미국 정·재계 인사들이 교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하기로 했다. 올해 대회는 '한상경제권으로의 도약-한상과 함께 중소기업 세계로 미래로'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4월 17일부터 20일까지 애틀랜타 개스사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는 국내외 동포 경제인 3천여명과 일반 관람객 수만 명이 참가한다. 이상덕 청장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올해를 '한상경제권 구축 원년'으로 선포해 중소기업 해외 진출의 마중물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회의에 앞서 동포청은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을 올해 대회 명예회장으로 위촉했다. 농협중앙회는 부스 참가를 비롯해 K-푸드와 중소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email protected]
03-05 15:5016개 지회 200여명 참가해 글로벌 협력 도모·경제 동향 공유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세계한인무역협회(회장 박종범, 이하 '월드옥타')는 호주 멜버른에서 '2025 대양주 지역경제인대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월드옥타 멜버른지회(지회장 김채희)가 주관해 지난달 28일부터 2박 3일간 열린 이번 대회에는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협력 및 비즈니스 성장 도모를 주제로 전 세계 16개 지회에서 200여 명의 경제 리더들과 지역 정부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개회식에는 월드옥타에서 박종범 회장, 하용화 명예회장, 노현상 대양주 지역 부회장 등이 참석했고, 이창훈 주멜버른 한국총영사, 박응식 재호주한인회장, 케빈 로위, 이수정 엘리샤 멜버른 시의원 등도 함께했다. 김채희 지회장은 개회사에서 "세계 경제의 흐름이 빠르게 변화하는 이때, 한인 경제인들이 변화를 기회로 삼아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하는데 이번 행사가 중요한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범 회장은 축사에서 지난해 10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한 '세계한인경제인대회&한국상품박람회' 성과를 소개하며 "'KOREA BUSINESS EXPO'를 통한 국내 중소기업 수출을 견인하는 것은 월드옥타의 고유한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회장은 '국내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월드옥타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 이 자리에서 10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렸던 대회의 성과와 의의를 전하며 앞으로 월드옥타 대회의 'KOREA BUSINESS EXPO'가 새로운 브랜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 지역 경제 유망 사업 소개 및 성공 사례 ▲ 오세아니아 경제 동향 트렌드 간담회 ▲ 호주 의료·미용 사업의 성공 전략 ▲ 글로벌 트렌드에 따른 월드옥타 활용방안 등을 주제로 한 세미나와 토론회가 진행됐다. 또 아트스피치 대표 김미경 씨를 초청해 '변화의 시대 리더로 사는 법'을 주제로 한 특강도
03-04 17:28독립유공자 묘소 참배,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도 개최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광복 80주년을 맞아 카자흐스탄한인회(회장 진재정)는 알마티 소재 한국교육원 강당에서 제106주년 3·1절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알마티고려문화중앙회(회장 신 안드레이)와 함께한 행사로 박내천 주알마티 한국총영사와 한인회 및 고려인협회 관계자, 한글학교 학생 및 학부모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알마티 토요한글학교 김연아 학생과 고려 주말한글학교 김 세르게이 학생이 함께 독립선언문을 낭독했다. 이어 알마티 고려문화중앙회 소속 고향 합창단이 3·1절 노래를 부른 후 참석자 모두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진재정 한인회장은 기념사에서 "3·1절은 단순한 역사적 사건이 아닌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깊이 새겨진 독립에 대한 열망과 민족 정체성을 되새기는 중요한 날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이 정신을 후대에 전하자"고 말했다. 이어 신 아레이 회장은 "세계 곳곳 한민족 동포의 하나 됨이 얼마나 중요한지 일깨웠던 일로 이를 원동력 삼아 더 이해하고 단합하는 한민족을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한인회는 애국선열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기 위해 '3·1절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도 개최했다. 독립운동가를 기리거나 한-카자흐스탄 우정을 주제로 열린 대회에는 알마티 토요 한글학교와 고려인 주말 한글학교 자녀 등이 50여 작품을 출품했고, 대상은 유 마리아(저학년)·김연아(고학년)가 차지했다. 한편, 지난달 27일에는 조태익 주카자흐스탄 한국대사와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카라간다주 발하쉬시 스타로예 묘지에 자리한 독립유공자 조장원 지사의 묘소를 찾아 참배했다. 국가보훈부 주관 '광복 80주년 및 3·1절을 계기 독립유공자 묘소 참배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대사관 관계자를 비롯해 채 알렉산드르 고려인협회 카라간다 지부 발하쉬 지회장과 협회 소속 고려인들이 참여했다. 조 대사는
03-04 17:22광복 80주년 맞아 아들 부부 가족묘에 비석…"독립운동가 후손 지원"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우즈베키스탄한인회(회장 강창석)가 3·1절을 맞아 대한민국임시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지낸 독립운동가 성재 이동휘(1873∼1935) 선생 후손의 묘소를 단장했다. 4일 동포사회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한인회는 광복 80주년인 올해 우즈베키스탄 우르겐치에 있는 이동휘 선생 아들 부부의 가족묘를 정비하기로 하고 1일(현지시간) 3·1절에 맞춰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에는 이동휘 선생의 둘째 손자인 이 콘스탄틴(78) 씨를 비롯해 강창석 회장, 김 안토니나 우르겐치 고려인협회장, 김종규 전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동휘 선생의 아들 영일 씨와 그의 아내 허정순 씨 부부의 묘소에는 원래 비문 없이 검정 철제 표식으로 이름만 표기돼 있었다. 우즈베키스탄한인회는 독립운동가 후손의 묘소가 제대로 보존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사단법인 성재이동휘기념사업회 등과 의견을 교환하며 비문을 정리하고 비석을 세우는 작업을 진행했다. 비석 앞면에는 영일 씨 내외와 영일 씨의 첫째 아들 이 미하일 씨의 영정 사진, 출생 및 사망 연도가 새겨졌다. 뒷면에는 이영일 씨의 약력이 담겼다. 비석 제작에는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단체 굿네이버스 등이 후원했다. 비석은 "이영일 선생의 조부는 이승교(이발) 애국지사이며, 부친은 저명한 항일 민족혁명가로 임정 초대 국무총리를 지낸 이동휘 선생"이라며 "항일혁명운동 전선에서 투쟁하던 부친을 따라 중국, 러시아로 이주했다"고 설명했다. 또 "1937년 10월 중앙아시아로 강제로 이주당한 이후 1944년 우즈베키스탄 우르겐치에서 세상을 떠난 조모 강정혜 여사를 극진히 보살폈다"며 "이동휘 선생의 생애를 후세에 알리기 위해 1980년 12월 '이동휘 성재 선생'을 발간했다"고 소개했다. 1873년 함경남도 단천에서 태어난 이동휘 선
03-04 07:10"동포 안전 위협하는 중대 사안…범인 검거 및 강력 처벌 필요"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최근 아프리카 동쪽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에서 발생한 한국인 선교사 피살 사건과 관련해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회장 김점배)가 한국 정부의 철저한 대응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4일 동포사회에 따르면 오만에 거주하는 김점배 아중동총연 회장은 지난달 23일(현지시간) 김기주 주오만 한국대사를 통해 "한인 사회의 권익 증진을 위해 중요하다"며 재외동포청에 청원서를 전달했다. 아중동총연은 청원서에서 "선교사 두 분이 무장 강도들의 공격으로 목숨을 잃은 비극적인 사건에 깊은 슬픔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동포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 사안이며, 한국 정부의 강력한 대응이 필요한 긴급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마다가스카르 정부에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가 이뤄지도록 촉구해달라"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범인들을 검거하고 강력한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아중동총연은 또 "마다가스카르를 포함한 해외 거주 한인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달라"며 "위험 지역에 대한 경고 및 보호 조치를 강화하고, 경찰 및 보안 인력의 지원을 요청하는 등 실질적인 보호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비상 연락망 강화, 정기적인 안전 교육, 신속한 지원 체계 마련 등 정부와 교민 사회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과 보호 조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달 21일 밤 마다가스카르 수도 안타나나리보에서 동쪽으로 140㎞ 떨어진 무라망가 지역 자택에서 장인과 사위 관계인 한인 선교사 2명이 흉기를 지닌 현지 강도들의 공격을 받고 숨졌다. 아중동총연은 사건 발생 직후 애도문을 내고 "지역 사회를 위해 헌신한 두 선교사의 숭고한 희생은 우리 마음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신속하고 공정한 해결을 위해 한국 정부 및 관련 기관과 협력할 것"이
03-04 07:004월 애틀랜타 한인비즈니스대회서 바이어 모집 등 협력 강화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재외동포청(청장 이상덕)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함께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데 서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상덕 청장은 이날 코트라를 방문, 강경성 사장에게 오는 4월 17∼20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취지를 소개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대회가 동포경제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데 있다는 취지를 설명하고 성공 개최를 위해 코트라에서 해외무역관을 활용한 바이어 유치 등에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전 세계 한민족 경제인이 한자리에 모이는 비즈니스의 장인 이번 대회에서는 국내 중소기업의 우수 상품을 소개하기 위해 450여개 부스를 개설하는 기업 상품 전시회가 열린다. 이 청장은 "이번 대회에서 한상경제권 구축 원년을 선포하며,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등 구체적인 성과 창출을 목표로 하는 한상경제권의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상경제권이란 동포기업인·상공인으로 형성된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와 대한민국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포괄하는 개념이다. 국내외를 아우르는 영역에서 생산·소비·교역·투자·인력이동·공급망 구축을 자유롭고 활발하게 함으로써 보호무역주의와 공급망 불안 등 글로벌 경제위기에 맞서 공동 대응을 강화한다는 의미도 담겼다. 강경성 사장은 "이번 대회에 코트라도 전시 부스에 참여하고 바이어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동포청의 재외동포 비즈니스 자문단(OK Biz) 및 수출 지원사업과도 연계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돕겠다"고 답했다. [email protected]
02-28 17:56장학생 대표 "미래의 문 열어준 프로그램…받은 만큼 베풀 것"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재외동포청 산하기관 재외동포협력센터(센터장 김영근)는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2024년도 선발 재외동포 초청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장학증서를 받은 장학생은 21개국에서 온 100명(학사 30명·석박사 70명)으로 2024년도에 선발돼 현재 국내 대학(원)에 재학 중이거나 2025년 1학기에 입학하는 재외동포 학생들이다. 수여식에서는 이번에 졸업하는 장학생들이 장학사업 수혜 후기를 나누며 후배들을 격려했다. 또한 지역별 선배들과의 멘토링을 통해 학업 및 진로 관련 경험을 전하고 선후배 간 네트워크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김영근 센터장은 "초청장학생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모국에서 꿈을 펼쳐 각자의 분야에서 큰 성취를 이루길 바란다"고 격려하며 "학업을 잘 마칠 수 있도록 장학생간 탄탄한 네트워크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학사과정 대표로 페루에서 온 김소원(연세대 영어영문학과) 학생은 "모국에서 공부하며 한국과 페루의 문화를 이어주는 작가로 성장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박사과정 대표인 카자흐스탄 고려인 4세 박마리아(서울대 심리학과 박사과정) 씨는 "덕분에 경제적 어려움을 이겨내고 오롯이 공부와 연구에 집중할 수 있었다"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문을 열어준 장학 프로그램이기에 훌륭한 학자가 돼 받은 만큼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재외동포협력센터는 1997년부터 대한민국과 동포사회 발전에 기여할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해 매년 재외동포 초청장학생을 선발해왔다. 올해는 프로그램의 고도화를 위해 장학사업 체계를 개선해 우수 인재 유치·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02-28 15:16세미나·포럼 등 학술교류 활성화 위한 네트워크 구축키로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재외동포청(청장 이상덕)은 효과적인 재외동포 정책을 수립·시행하기 위해 한국정치학회(회장 김범수 서울대 교수)와 긴밀하게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MOU에 따라 양 기관은 ▲ 재외동포 정책 연구·개발 및 자문 ▲ 재외동포 정책 관련 국내외 학술교류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 재외동포 정책 관련 학술 세미나, 포럼 등의 공동 주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재외동포청은 한국정치학회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식·정보·자료 등의 상호 교류를 통해 재외동포 정책의 효과적인 수립과 시행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인천 송도 소재 재외동포청 본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상덕 청장과 김범수 회장, 김동수 한국정치학회 연구이사(부경대 교수), 홍석훈 한국정치학회 총무이사(창원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상덕 청장은 "700만 재외동포의 자원과 역량을 결집해 대한민국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실천적 정책 마련을 위해 한국정치학회와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밝혔고, 김범수 회장은 "재외동포와 모국의 상생을 위한 학술 및 정책연구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02-27 17:33오는 6월 취임…"한글학교·청년 스타트업 지원해 차세대 육성 앞장"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재인도한인회총연합회(인도총연·회장 박의돈)는 최근 총회를 열어 제4대 신임 회장으로 조상현 전 첸나이한인회장을 선출했다고 27일 밝혔다. 2017년 심상만 초대 회장을 중심으로 결성된 인도총연은 델리, 뭄바이, 콜카타, 방갈로르, 첸나이, 푸네, 안드라프라데시, 아마다바드, 하이데라바드 등 인도 9개 지역 한인회가 가입해있다. 조 신임회장은 "임기 2년간 한글학교 활성화를 위한 연합회 창설을 지원하고 한인 차세대의 주류사회 진입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한인사회 단합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00년 인도로 이주한 조 회장은 한국 대기업 등이 대거 진출해 있는 첸나이지역에서 호텔·식당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인도총연은 올해 '인도 한인 70년사' 발간, 한글학교연합회 창설, 청년 스타트업 개최 등 한인청년상공회 활동 지원, 인도한인체육회 지원 및 한인 단합대회 개최 등을 주요 사업으로 정했다. 지난 21일 주인도한국대사관에서 열린 총회에서는 이광일 델리한인회장과 이영열 콜카타한인회장이 신입 회원으로 가입했다. 또 지난 2년간 한인 70년사 발간을 주도한 박의돈 회장이 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임기를 연장하기로 해 조 회장의 취임식은 오는 6월 말에 열린다. 인도총연은 총회에 앞서 주인도한국대사관(대사 이성호)과 함께 인도 동포사회 발전을 주제로 세미나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발표자로 나선 김태경 부영사는 동포단체 협력, 재외동포 지원 사업 선정 기준과 불가 사업 설명, 한글학교 지원, 순회영사 활동, 재외국민 보호 및 안전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앞으로 동포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2일에는 인도총연 주최로 주인도일본상공회의소, 주인도대만상공회의소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인도 기업인·정부 인사 및 외교관 등이 함께하는 골프대회도 열렸다.
02-27 17:12연임 성공…"한인회관 중심 소통·교류하며 한인 위상 높이겠다"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한인 10만여명이 거주하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샌프란시스코&베이 한인회는 김한일 현 회장이 임기 2년의 33대 신임 회장에 취임했다고 26일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22일 샌프란시스코 시내 한인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70년이 넘는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데 한인회가 앞장설 것"이라며 "차세대 정체성 함양을 위해 122주년을 맞은 미주 한인사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중심지였던 샌프란시스코 이민 선조들의 활동도 집중 조명해 위상을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32대 회장 임기 동안 400만 달러(약 57억원)의 리모델링 비용을 조달, 한인회관을 차세대 교육의 장으로 변모시켰다. 한인회관 대강당과 정원에 안창호·김종림 선생, 이대위 목사, 유일한 박사 등 캘리포니아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들과 만주에서 독립운동을 펼친 우당 이회영 선생의 동상을 세운 공로 등으로 한인사회 지지를 받아 연임에 성공했다. 그는 인공지능(AI)으로 안창호 선생, 유일한 박사를 되살려 다음 세대들에게 우리 역사를 알려주는 사업과 미국 선거 참여 운동을 벌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동포청 주최 '세계한인회장대회'에서 한인회 최우수 운영사례상을 받기도 했다. 취임식에는 대니얼 루리 샌프란시스코시장, 강명진 샌프란시스코 검찰국장, 폴 미야모토 샌프란시스코 셰리프(보안관)국장, 위안부정의연대 공동대표인 릴리안 싱 판사를 비롯한 마리사 천·패트릭 톰슨 판사, 비랄 마흐무드 샌프란시시코카운티 슈퍼바이저, 데이비드 추 변호사 등이 참석했다. 또 임정택 주샌프란시스코한국총영사, 우동욱(실리콘밸리)·정경애(이스트베이)·이모나(새크라멘토)·박희례(몬테레이) 한인회장, 이미전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장 등 200여명의 한인 및 주류사회 인사들이 함께했다. 김 회장은 임기 동안 건강·레저·교양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시니어들을 위한
02-26 12:53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 대회장 맡은 중소기업중앙회장 인터뷰 "중소기업 해외 진출 지원…트럼프 2기 정부와 협력 기회로도 활용" (서울=연합뉴스) 박현수 기자 =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개최되는 올해가 '글로벌 한상(韓商) 경제권' 구축의 원년이 될 것입니다." 오는 4월 17∼20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대회장을 맡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26일 연합뉴스와 서면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를 계기로 중소기업들이 실질적인 해외 진출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대회장은 그동안 재외동포가 맡아왔다. 재외동포가 아닌 중소기업중앙회장이 대회장을 맡은 것은 처음이다. 그런 점에서 김 회장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이미 지난 2023년 미국 오렌지카운티 애너하임에서 열린 제21차 대회 당시 명예대회장으로서, 주관기관으로 참여한 중소기업중앙회를 진두지휘함으로써 역대 최대 규모의 성공적인 행사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회장은 "인구감소와 내수 침체 장기화로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점"이라며 "지난해 대한민국 수출 실적은 역대 최고인 6천837억 달러(약 979조원)로 세계 6위를 달성했으며, 이중 중소기업이 40% 이상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류에 대한 전 세계인의 관심이 뜨겁고, 특히, 미국에서 인기가 높은 K-푸드, K-뷰티는 대부분 중소기업 제품이라고 역설했다. 김 회장은 이번 대회에서 글로벌 한상 경제권 구축을 위해 동포 기업인을 중심으로 형성된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와 무역·투자·공동 프로젝트 등을 통해 구체적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했다.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발굴·엄선해 세계 각국의 현지 영업사원인 한상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출시장을 개척할 작정입니다. 또 월마트, 코스트코 등 미국 대형 유통업체 납
02-26 07:00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면담서 요청…국내 동포지원 사업도 협업하기로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재외동포청은 이상덕 청장이 경북도청을 방문해 이철우 지사에게 오는 4월 17∼20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도내 기업이 참여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청장은 "이번 대회에서는 기존의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를 넘어서는 '한상 경제권'의 비전을 제시하고, 무역·투자·공동 프로젝트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북미 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경북 소재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동포청이 추진하는 국내 체류 동포 맞춤형 사업 계획을 설명하면서 도내에 거주하는 동포를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동포청에서 실시하는 주요 정책과 사업들이 동포들의 생활에 실질적으로 체감이 되고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이철우 지사는 "이번 대회가 경북 도내 기업이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데 교두보가 될 수 있게 많은 기업이 참여하도록 힘을 쏟겠다"고 화답했다고 동포청은 전했다. [email protected]
02-25 17:31한국교육원도 확장 이전…정체성 함양·한국 알리기 집중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일본 오사카에서 한국어·한국문화를 보급해 온 오사카 한국교육원(원장 어효진)은 한일 차세대의 교류 확대를 위해 유학지원센터를 개관했다고 24일 밝혔다. 오사카부 기타구 소재 한국인회관 4층으로 확장 이전하는 교육원 내에 자리를 마련한 센터는 한국 유학을 희망하는 일본인 및 재일동포 학생들에게 맞춤형 상담과 교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한국 대학과 협력해 유학생 유치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1963년에 개원한 교육원은 재일동포를 대상으로 한국을 알리는 민족학급을 운영해왔다. 현재 오사카부 내 민족학급을 운영하는 초등·중등학교는 180개교에 이르며 3천여명의 학생이 배우고 있다. 지난 20일 열린 교육원 확장 개원 및 센터 개관식에는 진창수 주오사카 총영사와 김정겸 충남대 총장, 김명홍 민단 오사카본부 단장, 이은숙 재일본한글학교 관서지역협의회장을 비롯해 계명대, 아주대, 중앙대, 한국외대, 오사카대 관계자와 한국 교육부, 오사카부 교육청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진창수 총영사는 개관식에서 "교육원 확장과 센터의 개관은 한일 교육 교류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을 통해 교육 외교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서면 축사에서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한 올해, 교육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교육부도 학생 및 교원 교류 활성화와 재일동포 차세대 육성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광주광역시교육청 소속 학생들이 오사카 지역 학생들과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는 공동 그림 작품을 제작해 기증했고, 서울특별시교육청도 한국문화 상징물을 보내왔다. 우선 충남대와 협약을 맺은 교육원은 센터를 통해 추천입학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점차 국내 여러 대학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02-24 15:27159건의 재외동포 콘텐츠 제작·홍보, SNS에서 50만 누적 조회수 달성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재외동포청 산하기관인 재외동포협력센터(센터장 김영근)는 제1기 재외동포 홍보 서포터즈 'KrossOveR'가 다양한 소셜미디어(SNS) 활동을 통해 내국민과의 소통 성과를 올렸다고 24일 밝혔다. 센터는 지난 21∼23일 서울 서초구 신라스테이에서 서포터즈 활동 평가회 및 해단식을 열었다. 'KorssOveR'는 코리아(Korea)와 크로스오버(crossover, 교차·융합)를 합성한 조어로, 재외동포와 대한민국 국민의 융합을 통한 한인 정체성 함양에 앞장선다는 서포터즈의 활동을 브랜드화한 이미지다. 12개국에서 선발된 30명의 재외동포와 내국인으로 구성된 서포터즈는 지난해 8월 발대식 열고 활동에 들어갔다. 지금까지 '세계 한인의 날', 명절, 음식, 문학 등 재외동포와 관련한 다양한 소재로 159건의 SNS 콘텐츠를 제작, 누적 50여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재외동포 차세대의 한인 정체성 함양과 내외 동포 온라인 소통 증진에 기여했다. 이들은 7개월간의 활동 결과 보고와 함께 우수 콘텐츠 제작 노하우를 공유했으며, 전통 미술 미디어아트 전시 관람 및 자개 공예 등 문화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덴마크 차세대 한인으로 활동에 참여한 김한별(33) 씨는 "무겁고 딱딱한 주제를 자신의 소소한 일상으로 부드럽게 표현하고자 노력했는데 SNS 이용자들의 많은 공감을 얻을 수 있어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는 소회를 밝혔다. 김영근 센터장은 "차세대 동포들에게는 한민족이라는 소속감을 갖도록 돕고 내국민에게는 재외동포의 중요성을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며 "재외동포 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을 이어가기 위해 제2기 'KrossOveR' 서포터즈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02-24 11:55올 하반기 튀르키예·그리스서 음악회…"은혜 갚는 한국 알릴 것" KBS 남자의자격 '청춘합창단'.. 22개국 한국전쟁 참전국 순회공연 장대한 도전 나서 (과천=연합뉴스) 김지선 기자 = "숨을 편하게 쉬면서, 소리를 멀리 보내세요. 울림, 공명을 자꾸 만들어서 띄우셔야 합니다." 지난 18일 오후 경기 과천시 과천시민회관에서는 '남자의 자격 청춘합창단'이 '헨델 : 주께서 말씀하시기를(DIXIT DOMINUS)' 연습에 한창이었다. 단원들은 김상경 지휘자의 손짓에 맞춰 목을 풀고, 파트별로 화음을 쌓아 올렸다. 시종일관 웃음이 끊이지 않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도 집중력은 흐트러지지 않았다. 김상경 씨는 "헨델의 합창곡 중에서도 복잡하고 어렵기로 유명한 곡인데, 올해는 음악적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차원에서 (신곡을)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창단 멤버이자 최연장자인 배용자(88) 씨는 "집에 있으면 허리가 아픈데 여기 나오면 하나도 안 아파서 화요일만 기다린다"며 "합창은 인생의 활력소이자 내 삶의 전부"라고 말했다. 배 씨를 비롯한 단원 50여명의 평균 연령은 67세. 하지만 이날 갑자기 찾아온 늦추위 속에서도 출석률은 100%에 가까웠다. 지난 2011년 KBS 예능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을 통해 꾸려진 청춘합창단은 이후 민간합창단으로 변신, 2015년 '세계 노인학대 인식 제고의 날'(6월 15일)을 맞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공연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뉴질랜드에서 열린 '2024 세계합창경연대회'에서 혼성 시니어 부문 대상을 차지해 화제가 됐다. 당시 단원들은 뉴질랜드 참전 용사의 자택을 찾아 노래를 통해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들이 뉴질랜드 원주민 마오리족 민요 '포카레카레 아나'를 부르기 시작하자 노병의 눈시울이 이내 붉어졌다. '비바람이 치던 바다…'로 시작하는 '연가'의 원곡이자 뉴질랜드에서는 한국의 '아리랑'처럼 애창하
02-22 07:00▲ 고려인 동포 교류단체 '고려인글로벌네트워크'(KGN·이사장 채예진)는 내달 1일부터 4월 5일까지 매주 토요일 인천 연수구 웰리더스 강의실에서 고려인 청소년 25명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 '미래이음'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어능력시험(TOPIK) 준비, 정서적 안정 및 스트레스 대처 능력 함양, 진로 및 금융·재테크 역량 강화 등을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KGN이 주최 및 주관하고, 통일문화연구원이 후원한다. (서울=연합뉴스)
02-21 14:27(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재외동포청은 이상덕 청장이 대양주한인회총연합회 총회 참석차 호주를 방문해 대양주 지역 동포사회에 동포청 정책을 알리고 현안을 살핀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21∼22일 멜버른에서 열리는 대양주한인회총연합회 총회에는 호주, 뉴질랜드 등 9개국 25개 한인회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한다. 이 청장은 이날 시드니에서 한글학교 관계자 등을 만난 뒤 멜버른으로 이동해 21일 총회에 참석해 한인회 인사들과 교류한다. 22일에는 동포청 후원으로 시드니에서 차세대 동포들의 성공담을 전하는 '넥스트젠 아카데미 차세대 경제 세미나'에 참석한다. 창업·스타트업 마케팅 분야에서 활약하는 김민철 야나두 대표, 서혜연 마케팅 전문가 등이 동포 청년들에게 성공 노하우를 들려준다. 이 청장은 시드니와 멜버른에서 동포 간담회를 열어 올해 동포청 중점 추진 정책과 사업을 설명하고 동포사회의 현안과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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